
- 저자: 최범균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책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376461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친구들과 하던 스터디였다. 같은 시기 취업한 친구들이 연차가 쌓이다 보니 도무지 관심사가 꼭 맞는 법이 없었다. 누구는 레디스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고, 누구는 코틀린을 봐야 하고, 누구는 카프카를 봐야 하고 등등 각기 다른 회사/팀에서 근무하다 보니 관심사가 달랐다. 이 책은 특정 기술에 대해 딥하게 공부하기보다는 본인이 하던 업무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 같이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선택했다.
책은 주에 1~2챕터씩 읽었다. 한주씩 스터디를 건너뛰는 일도 잦아서 약 두 달 동안 읽었다. 책은 깊은 지식을 알려주지 않지만 정말 많은 키워드들을 보여준다. 내가 예전에 이런 일도 겪었지, 그때 잘 모르고 넘어갔지만 스터디에 설명하기 위해 다시 정리해 보는 등 내가 진행한 업무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책에 캐시 무효화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우리 팀/나는 캐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지? 무효화를 어떻게 시켰지? 어떤 상황에서 캐시 무효화를 시켰어야 했지? 이런 식으로 책 내용에 대해 스스로 꼬리 질문을 달아두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도 스스로 생각했다.

스터디는 분량에 맞춰 읽어온 다음,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하고 각자 실무에서 겪었던 사례를 소개했다. 보통 정답이 있는 일은 없고, 그 상황에서 왜 그런 방법을 선택해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주로 이야기하게 되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방향의 해결 방법을 알게 되기도 했다. 이야기를 나눈 내용은 별도 글로 정리했다. (8장 이후랑 부록은 나눈 이야기가 많지 않거나 개인 블로그에 게시하기 모호한 내용이 많아 생략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신입이나 주니어 서버 개발자 모두에게 추천한다. 책에 나온 키워드를 기반으로 현재 우리 회사, 우리 팀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분석하기 너무 좋았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도 막상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면 다시 생각할 지점이 많았다. 다양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서버 개발자를 모아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이나 스터디하는 것도 추천한다. 내가 한 스터디는 5명 중 4명이 같은 회사였는데도 불구하고 팀이 다르고 도메인이 다르니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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