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8월 25일 글또콘을 다녀왔다.😄 마침 방학이겠다~ 설레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참여했다. 도착하니 한 70명 정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던 터라 쭈뼛쭈뼛하며 백엔드 쪽 테이블에 합류했다. 총 4가지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목차는 아래와 같다. (슬랙에서 공유해주셨던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ㅎㅎ)
📕 1. 변성윤님의 삶(철학)
어디로 가야하나
- '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
- 👉 내가 가는 길. 삶의 지도 만들어보기
- 과거, 현재 어떤 일들을 했는지 어떤 일이 나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지도처럼 그려보기
-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음
- 현재, 과거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
깨달음이란 자신의 무지함의 정도를 깨닫는 것
- 야생의 학습
- 새로운 것을 빠르게 습득하고 하나씩 실행해보기
- 참고 키워드: 함께 자라기(책), SQ3R
-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 이걸 어디에 쓰는가?
- 어떻게 더 쉽게/깔끔하게 만들까?
- 어떻게 재밌게, 덜 지루하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어떤 상황에서 더 퍼포먼스가 잘 나오는가? 에 대해서 고민하셨던 성윤님의 모습이 인상 깊다. 나는 사실 아직까지는 '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다.🤔 아직도 배울게 많고 공부하고 싶은게 많고 모르는게 많아서 지금 당장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이게 괜찮은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이 상태를 더 즐기려 하고 있다. 다만 성윤님이 제안해주신 삶의 지도 그리기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것에 영향을 받는 사람인가, 어떤 것을 긍정적/부정적으로 느끼는지 스스로에 대한 메타인지가 될 것 같다. 😄
📒 2. 김학건님의 Airflow
Airflow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자세히 기록하지는 않았다. Airflow를 도입하게 된 이유부터 도입을 후회하는 이유, 그리고 개선 중인 것들에 대해서까지 매우 흥미진진한 흐름으로 발표를 진행해주셨다.😆👍 덕분에 기술적 이해도는 떨어지지만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Airflow는 Airbnb에서 만든 워크플로우 툴인데 좀 더 편하게 간단하게 말하면 예쁜 Jenkins라고 한다. 예쁘고 쉬워보여서, 그리고 python으로 만들 수 있어서! 도입하게 되었는데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발목을 잡았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처음엔 이 말을 듣고 자유도가 높을수록 좋은거 아닌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누구나 스크립트를 수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오니 백, 프, 데브옵스 등 모두를 위한 batch 코드를 발생하게 되었고... 불필요한 코드 중복 비밀번호 하드 코딩 등등등 여러 이슈들이 발생했다고 하셨다. 어떤 기술을 도입한 뒤, 이슈가 발생하면 그 도입하게 된 계기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아야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 3. 최현구님의 테스트코드
테스트 코드를 왜 짜는가?
- 과감한 리팩토링 시도 가능
- 동작 안시켜도 결과 확인 가능
- 개발 과정에서 문제 미리 발견 가능
- 팀원들의 시간 절약 ⭐
테스트 코드 작성 꿀팁
- 한글 변수명
- 리뷰어의 이목을 끄는 테스트
- 테스트 데이터에 팀원들의 이름이나 재미있는 문구를 넣기
- 리뷰어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줄 수 있음
- 불필요한 테스트는 과감하게 생략
내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데 1시간을 들이면 팀원 n명의 30분을 아낄 수 있다는게 인상 깊었다. 나의 60분으로 팀의 n * 30분이 아껴진다면 정말정말 큰 이득 아닌가?😆 리뷰어의 이목을 끄는 테스트 부분도 정말 즐겁게 들었는데 호성님의 글또콘 후기를 읽다 fixture에 팀원들의 이름을 넣었다가 그분들이 퇴사한 뒤 쓸쓸한 느낌이 든 적이 있다고도 하셔서 눙물이 났다...😢 그래도 재미있는 문구 넣는건 일하는데 깨알같은 활력소가 되고 그 사람의 PR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ㅋㅋㅋ 현재 내가 수료중인 우테코에서도 테스트 코드를 정말 중요시 여기는데 우테코 3기를 졸업하신ㅎㅎ 현구님의 실무 이야기가 좀 더 첨가된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재밌었다.
📘 4. 심해나라님의 글쓰기
개발 서적 리뷰
- '한빛 미디어 서평단' 같은 리뷰어를 선발해 리뷰를 작성하는 활동
- 장점1: 개인의 성장
- 독서를 하게 됨
- 개인 블로그에 리뷰를 포스팅하다보니 블로그 운영 활성화
- 장점2: 소소한 용돈
- 공짜 책
- 우수 리뷰 당선 시 상품권 수령
우수 리뷰어 되기
- '홍보'에 좋은 리뷰를 달아야 함
- 책의 장점
- 왜 읽어야하는지, 대상 독자는 누구인지
- 전문적인 글 작성 (ex: 구어체보단 문어체 사용)
- 글의 의도 파악을 위해 서문을 읽으면 좋다
리뷰어 시스템 자체를 처음 들어봐서 생소하고 신기한 발표였다.😮 우수 리뷰어와는 별개로 글쓰기 관점에서도 추가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 글을 쓰는 목적과 대상 독자를 생각하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내 글을 읽는 독자는 언제나 '타인'이다. 왜냐면 3개월 전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르니까🤭 내가 쓴 글인데도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아서 뜨끔했다.😅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야하고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는 일을 중요시 여겨야한다. 나는 나 스스로 기록하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알아볼 수만 있게 기록해왔던 것 같아서 약간의 반성을 하게 되었다. 친절하자. 나를 위해서!
😆 마치며
모든 발표를 마치고 같은 테이블에 앉아계시던 분들과 간단한 담소를 나눴다. 내가 낯을 가리기도 하고 테이블에 처음 앉을 때 수현님이 어디서(장소) 오셨냐는 질문을 어디서(기업) 오셨냐는 질문으로 잘못 이해한 뒤로 머릿속에서 계속 이불 발차기하느라... 말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ㅡ^... 백수 상태가 너무 익숙하다보니 글또콘 갈 때 집에서 출발했는데 우리집이 어딨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지는 않고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신건가 착각했다...
아무튼! 약 한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시는지, 데이터 엔지니어랑 백엔드의 차이라던가 자기 회사의 서비스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내 최대 고민인 '어떤 기준으로 취직/이직할 회사를 정하셨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듣기도 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 글로는 담지 않는다.)
코로나 시국이 풀려서일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뵙는 일들이 늘어났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건 너무 낯설고 설레는 일이다. 처음엔 좀 쭈뼛거릴지 몰라도 개발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갖고 다양한 사람과 여러가지 담소를 나누는 일이 즐겁다. 더 다양한 만남을 갖다보면 아이스 브레이킹 요령도 터득해가며 더더욱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가져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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