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우아한테크코스 4기 수료 후기

수료증 사진

 

11월 25일 금요일, 우아한테크코스 4기가 마무리되었다. 이 글을 취직 후 나름의 성공(?)을 한 뒤에 쓸까 지금 쓸까 많이 고민했지만, 마무리를 지어야 수료했다는 실감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마무리를 지어야 과거에서 헤엄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뿌듯한 일 🥰

 

📚 학습과 기록

미션과 학습을 열심히 따라가려고 했다는 점. 그리고 기록을 꾸준히, 잘해놨다는 점. 우테코 기간 동안 포스팅한 글이 103개로 약 3일에 한 번꼴로 작성했다. 역대 미션이나 학습에 대한 건 블로그 포스팅과 깃허브에 잘 정리해놓았으니 생략한다.

• Blog: https://yeonyeon.tistory.com/category/Memo/우테코 4기
• GitHub: https://github.com/yeon-06/woowacourse-archive

GitHub - yeon-06/woowacourse-archive: ✨🥳연로그의 `우아한테크코스 4기` 기록용 레포지토리🥳✨

 

 

💌 선햔 영향력 실천

받았던 메일들

우테코를 진행하면서 블로그 방문자 수가 많이 늘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나를 알게 되신 분들이 내게 고민 상담을 하시기도 했다. 메일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시기도 하고. 나는 그냥 평범한 백수다. 엄청나게 뛰어나거나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누군가가 나의 힘든 시기를 함께 해주었기에,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던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의 간절함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고민 상담 글에 열심히 답장하려 노력했다. 나의 작은 조언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했던 도움이었길 바라며.😄 누군가 감사의 답장이라도 보내주시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냈다는 생각에 종일 설레는 마음으로 있던 기억이 난다.

 

 

💃 다양한 활동

 

가장 뿌듯한 건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했던 점이다.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는건 당연하고 정말 많은 스터디를 참여했다. 우테코 내부에서 10개의 모임 또는 스터디를 참가했고 우테코 외부에서도 글또, 밋코더, 토프링 읽기 모임 등 여러 활동을 참가했다. 오프라인 컨퍼런스에도 용기 있게 도전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났다. 많은 활동을 동시에 하면서 나의 시간을 어떻게 컨트롤할지, 무엇을 가장 최우선시 할지를 선택하는 역량에 대해서 늘릴 수 있던 기회였다. :)

 

 

---

🍂 변한 것들 🍂

 

우테코를 다니며 많은 것들이 변했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가치관이 바뀌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웃을 수 있었다. 우아한테크코스 지원 동기를 쓸 때 '저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다른 개발자들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다양한 사람 좀 만나고 싶어요!!' 라고 어필하긴 했지만,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4년이 넘는 기간 대학을 다녀도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는 건 정말 힘든 일인데 10개월 만에는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 좋은 사람은 여기 다 끌어모은 걸까?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힘들 때 위로해주고 내 고민을 함께 고민해주고 기쁜 일이 있다면 함께 웃을 수 있는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우테코는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나는 혼자보다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개발이 지루했던 게 아니라 모든 시간을 혼자 보내는 게 싫었던 거구나. 나는 남들 앞에 드러나는 걸 그닥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물론 발표할 때 주목을 받는 건 부끄러워서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컨퍼런스나 스터디 참여하는 것도 좋아하고, 무언가 알려주는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10년, 20년 뒤에도 개발자를 할까?'라는 의문이 항상 들었는데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한다는 성격을 살려서 PM이나 데브렐, 또는 어떤 팀이나 단체를 이끄는 리더 등등 여러 가지 가능성도 열어두면 좋겠다 같이 좀 더 열린 시야를 갖게 되었다.

 

물론 변한 것들 중에서 개발 실력이 '예전보다' 뛰어나진 것도 있다. TDD라거나 객체지향, 클린 코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떤 식으로 코드를 작성해야 할지 자신의 철학을 갖춰나가는 것. 하지만 이런 건 우아한테크코스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서 생략한다ㅎ.ㅎ

 

 

---

🌠 마지막으로 🌠

다들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사..사ㄹ 사는 동안 많이 버시고 행복하세요!

나중에 또 함께 웃어요🥰

 

우테코 4기 단체 사진